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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TimePicker에 시간 간격을 설정하는 방법을 글로 정리했었다.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기능 같아서 몇가지 옵션을 더 붙여서 라이브러리로 만들어봤다. 배포는 어떻게 하면 되나 이리저리 방법을 찾아봤는데, 제일 간단해보이는 jitpack으로 했다. 솔직히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커스텀 뷰지만, 라이브러리를 항상 쓰기만하다가 처음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ㅎㅎ 커밋메세지랑 README는 평소에 하던 것처럼 한글로 쓰다가, 생각해보니 라이브러리는 영어로 쓰는게 간지지!란 생각으로 영어로 전향했다. 별 세개는 카톡 단톡방에 올렸더니 학교 친구들이 눌러줬다. 이거슨 코드로 받은게 아니라 우정으로 받은 스타...😅 다음 업데이트 계획 api level 23부터 이용 가능 → 19로 낮..
구글 드라이브를 정리하다가 작년 겨울에 만든 PPT 슬라이드를 발견하게 되었다.파이썬 수업이었는데, 저학년 과목이었고 난 학점을 채우기 위해 후배들 사이에 낀 복학생이었다.그 수업은 좀 특이하게 모든 수강생이 한번씩 돌아가면서 자유 주제로 발표를 해야하는 시간이 있었다. (꼭 파이썬과 관련이 없어도 됐다) 기왕 발표를 하는거 여러명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얘기하고 싶었다. 주제를 뭘로 할지 고민하다가 Git을 선택하게 되었다. 나 역시 2년 전 쯤 누군가 Git을 전도하는 세미나를 해줘서 처음으로 그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미 잘 쓰고있는 사람도 있을테고 3~4학년 정도가 되면 대부분이 알고 있겠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가 생겼을 때 버전 관리의 편리함을 알려주고 싶었다.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아서 가급적 ..
이전 글 두 달간의 인턴십을 마치며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관문인 최종 면접이 끝났다. 서류 접수를 작년 9월에 시작했으니 여기까지 반년 정도가 걸렸다. 어떤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겪어본게 처음이라 여러모로 평생 못잊을 일이 될거 같다. 그런김에 쓰는 이번 글은 최종 탈락 후기다. 메일에 적힌 면접 시간이 꽤 긴 것을 보고 최종 면접도 지난 번처럼 기술 면접이 될 것 같다는 추측을 했다. 코로나 때문에 일정이 미뤄지면서 준비할 시간이 더 생겼는데, 자료구조와 운영체제 등 CS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1차 면접 때 답변을 못했던 질문들의 답도 다시 준비했다. 그리고 대망의 최종 면접 날. 대부분의 IT 회사가 재택 근무를 하고있기 때문인지 항상 북적거리던..
이제 새해를 운운하기엔 늦은 감이 있는 2월 말이지만, 2020년을 맞아 새롭게 도전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개발자 글쓰기 모임..! 일명 글또(글쓰는 또라이)다. 이름이 특이해서 한 번 듣고 나면 잘 안 잊힌다.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모집 글을 발견하고 흥미가 생겨서 지원하게 되었다. 참여하게 된 이유 글또는 2주에 한번씩 블로그에 글을 쓰고, 같은 직군의 사람들과 서로의 글에 온라인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 커뮤니티다. 본인에게 할당된 일(글쓰기, 피드백 제공)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예치금에서 벌금이 조금씩 까이게 된다. 활동을 마칠 때까지 성실하게 참여했다면 처음에 납부한 예치금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새해엔 올해부터 블로그에 글을 열심히 써야지..!! 하며 으레 그랬듯 말뿐인 다짐을 했다. 그리..
이전 글 2019 NAVER CAMPUS HACKDAY WINTER 참가 후기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짧게 지난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작년 겨울, 나는 캠퍼스 핵데이라는 해커톤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체험형 인턴을 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8주간의 인턴십이 마무리 되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회사 생활을 해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을 많은 것을 깨우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인턴 생활 그동안의 인턴 생활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빈브라더스 무제한권을 받은 느낌이라 해야할까? 커피를 하도 많이 뽑아먹어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으로 환산하면 30만원은 거뜬히 넘을 것 같다. 와서 코딩 하라고 자리도 주고 장비도 주고 원두 커피도 무제한이다. 게다가 별로 하는 일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