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스 Dev-Matching

2020. 6. 27. 22:57
6월 8일에 써뒀던 글을 티스토리에 올려본다. 글 작성 당시의 시점은 6월 초다.

 

2018년에 프로그래머스에서 했던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해봤다가 코딩테스트에서 입구컷 됐던 기억이 있다. 그 후에도 프로그래머스에서는 개발자를 채용하는 잡페어 형식 이벤트를 계속 하는 것 같더라.

 

그로부터 2년이 흘러서, 학생이라는 타이틀의 유효기간이 얼마 안남은 예비 백수에게 앱 개발자 채용 이벤트가 있다는 홍보 메일이 왔다.

 

 

채용을 위해 참여한 회사가 여러군데 있고, 지원자는 그중 최대 다섯군데를 선택할 수 있다. 지원 가능한 회사에 일부 제한이 있지만 0년차 신입도 참여가 가능하다.

 

프로그래머스에 있는 양식에 맞춰 이력서만 쓰면 지원은 끝이다. 이력서 작성 방식이 편리하고 디자인도 꽤 세련됐다. 항상 코테만 보고 스르륵 빠져나갔어서 몰랐는데 그 사이 플랫폼이 많이 진화했다. 프로젝트 github 주소를 넣으면 이력서 페이지 안에서 바로 소스코드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신선했다.

 

그리고 코딩테스트!

이력서만 내면 코딩테스트 기회는 다 주는거 같다.

시간은 2시간 30분, 객관식 20문제, 알고리즘 3문제, SQL 한문제다. 문제 별 배점은 모르겠다.

 

코딩테스트는 프로그래머스 연습문제 기준으로 2~3레벨 정도.

테스트케이스 통과 여부는 비공개고, 언어는 Java, Kotlin, Swift, C#만 사용 가능했다. 앱 개발과 관련있는 언어의 활용 능력을 보기 위함인거 같다.

 

객관식 문제는 어려웠다. iOS 10문제, 안드로이드 10문제였다. 앱 개발을 시작한지 2년 정도가 되어가는데 듣도보도 못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출제자분이 준비를 많이 한것 같다. iOS는 검색을 하기에도 아는게 너무 없어서(봐도 모름) 대부분 찍었다.

 

SQL은 서브쿼리를 쓰면 풀리는 문제였다.

테스트가 끝나고 지인 분들과 어땠는지 얘기를 나눠봤는데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이 나왔다.

 

그리고 오늘 코딩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다행히 통과했는데, 면접기회를 줄지 말지는 기업의 마음이다.

 

 

코딩테스트를 통과해도 내 이력서가 기업 담당자 분이 보기엔 부실해보이면 말짱 꽝이 될 수 있다.

그래도 5번 따로 봐야 할 코딩테스트를 1번으로 끝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메리트인 것 같다.

이후의 후기는 나중에 마음이 내키면 써보도록 하겠다.